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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다만…

by esra posted Aug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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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예능 <알쓸신잡>에 나온 질문.

만일 타임머신이 있어 그걸 타고 내가 꼭 만나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생각해본다.

난 엄마.

내가 한 밥과 반찬으로 한 끼 식사를 차려 드리고 싶다.

 

"의사 선생님, 아마 전 삶이 두려운 것 같습니다."

다시는 찾지 않았던 이 정신과 전문의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하며 나를 배웅했다.

"삶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케말 씨."

순수박물관 | 오르한 파묵 

 

의사 선생님, 아마 전 엄마가 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라고 의사에게 말한다고 해도

어머니를 만나세요.”라는 그런 뻔한 답조차 들을 수 없다.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 사람이 하지도 않은 말에 대답하고,보내지 않을 편지에 답장을 하기도 한다.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다만, 가끔 하지도 않은 말에 대답한다.

난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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