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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by esra posted Sep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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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는 말에서 시작되지만, 말이 전부는 아니다.

내가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니고……” 변명해봤자 소용없다.

표정, 어투, 눈빛 그리고 그동안 자신을 대해온 태도 등으로 말의 의미를 확대하고 왜곡한다 

 

사람의 감정만큼 돌연한 것도 없다. 감정이 만들어내는 무늬만큼 예측불허인 것도 없다.

한때는 막연히 흘려보내는 물이었다가 어느 날은 가슴까지 차오르는 폭포가 되고, 한순간은 감당키 어려운 짐이었다가 뒤돌아서면서 홀연 가벼워지는 그것.

천년의 사랑 | 양귀자 

 

다만, 말과 오해 사이에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당신이 요만큼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말에 반영되었지만, 상대는 뉘앙스의 미묘한 차이에서 이만큼 오해를 한다.

 

인간이란 자신의 마음만큼만 보는 법이다.

천년의 사랑 | 양귀자

 

그러므로 오해를 풀고자 한다면,

내가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니고……”라는 말이 아니라 태도가 변해야 한다.

태도 변화 없는 말로만 오해를 해소하려 한다면 그건 변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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